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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철로 그려내는 환상 - 박승모 여기 아주 놀라운 그림이 있습니다. 마치 연필로 그린 댓생이 종이 없이 공중에 떠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림 속의 인물들은 뭔가 알듯 모를듯 묘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조각가 박승모씨의 그림으로 제목은 산스크리트어로 "Maya" 한국어 제목은 "환幻" 뜻은 환상 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이 놀라운 이유는 바로 그림이 철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가까이서 보기 전까지는 철사로 만들어졌다고 믿기 힘들만큼 섬세한 모습입니다. 또한 여느 그림들과 다르게 두께가 존재해 비스듬히 보면 묘한 입체감까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림마다 철사의 패턴이 모두 다른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 때문에 철사가 그림을 이루는 하나의 질감으로 작용해 그림속에 묘사된 인물들이 더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것 같습니다.. 더보기
먼지로 그리는 초상화 - Allison Cortson Allison Cortson은 LA를 지역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독특하게도 먼지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그림들은 어딘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위해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몇달동안이나 진공청소기에 먼지를 수집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캔버스에 먼지를 흩뿌리거나 붓으로 그림을 그린 후 유화물감으로 색을 칠하고 아크릴로 마감하여 작품을 완성시킨다고 하네요. 그녀의 작품은 큰것에 경우 70인치 정도 되기 때문에 먼지를 정말 몇달동안이나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작가가 말하길 먼지는 잘 보이진 않지만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먼지는 살아있는 것에서 부터 나오는 상호작용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먼지에 대부분은 사람 피부의 각질.. 더보기
카세트 테이프로 만드는 그림 - Erika Iris Simmons 지금 태어나는 세대들은 아마 카세트 테이프를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 만큼 이제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아직 예전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수 많은 음악들의 추억이 있습니다. 미국의 프리랜서 예술가 Erika Iris Simmons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테이프를 이용해서 비틀즈. 지미 핸드릭스, 마돈나, 밥 딜런 등 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초상화를 만들었습니다. 마를린 먼로는 특별히 8mm 영화필름을 이용해 만들었네요. 테이프는 이렇게 선이 잘 빠져나와 어렸을 때는 일부러 뽑아서 놀기도 했는데요. 이 사람은 그걸 예술로 만들었네요! 더보기
배경에 녹아드는 그림 - Miss Bugs 길가에서 우연히 만나는 거리의 미술작품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런던의 거리에 있는 이 작품들도 그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거리의 미술작품인데요. 이 작품을 만든 사람은 런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Miss Bugs씨로 그녀의 작품은 특이하게 그림이 배경에 완벽하게 녹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림에 나오는 인물이 투명인간이라도 된것처럼 보이네요. 사진들 중에서는 이 작품들이 원래 배경이 아닌 다른곳에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원래 있어야할 자리에 있지 않는 작품들은 뭔가 평범해 보입니다. 거리를 지나가다가도 혹시 작품을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겠네요. 재밌는 작품 입니다. 더보기
강렬한 붓터치의 그림 - Paul Wright 이 그림들은 영국기반의 화가 Paul Wright의 작품들 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붓터치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요. 투박하면서 조금은 추상적으로 표현한 그림이지만 그림속의 인물들이 가지는 이미지는 더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그는 거의 인물화만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로 그는 인물의 얼굴에는 인간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기관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눈은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고 입은 말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또 이렇게 강렬한 표현방법을 통해서 이 작품을 보는이들에게 무엇을 표현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 그림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흥미본위로 그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그림들은.. 더보기
부서진 얼굴들 - Takahiro Kimura 이 그림들은 일본 도쿄의 예술가 TAKAHIRO KIMURA의 작품들 입니다. 그의 작품들에는 서로 다른 모습의 불완전한 얼굴들이 콜라주 기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은 "BROKEN 1000 FACES" 라고 하는데요. 이 작가는 제목과 같이 1000개의 그림을 그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999년 부터 그리기 시작한 이 시리즈는 현재 312번째 작품까지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 속도대로 라면 약 28년후에 이 시리즈가 완성되겠네요. 불완전하고 개성강한 얼굴들과 몽환적인 표정, 독특함 색감이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주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더 많은 그림들은 http://broken1000faces.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괴상하면서 아름다운 그림 - Felipe Bedoya 이 그림들은 콜롬비아의 예술가 Felipe Bedoya가 그린 작품들 입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한눈에도 그가 독특한 세계관과 놀라운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괴상하면서 아름다운 캐릭터들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닐텐데요. 이 작가는 자기만의 세계가 정말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들이 더 창의적으로 느껴지는거 겠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