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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먼지로 그리는 초상화 - Allison Cortson


Allison Cortson은 LA를 지역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독특하게도 먼지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그림들은 어딘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위해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몇달동안이나 진공청소기에 먼지를 수집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캔버스에 먼지를 흩뿌리거나 붓으로 그림을 그린 후 유화물감으로 색을 칠하고 아크릴로 마감하여 작품을 완성시킨다고 하네요. 그녀의 작품은 큰것에 경우 70인치 정도 되기 때문에 먼지를 정말 몇달동안이나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작가가 말하길 먼지는 잘 보이진 않지만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먼지는 살아있는 것에서 부터 나오는 상호작용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먼지에 대부분은 사람 피부의 각질이나 분비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먼지가 많다는건 그 공간에 살아 숨쉬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기도한 것이죠. 먼지에 이런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녀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나오는 먼지만을 이용하는가 봅니다.

가끔 먼지가 쌓인 자동차나 창문에 낙서를 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녀는 그것을 예술로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