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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자수로 만든 예술적인 조각 - Frederique Morrel


Frederique Morrel은 자수를 이용해 조각품을 만드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입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창고에서 발견한 할머니의 버려진 바느질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로 박제된 동물 모양의 작품들을 작업 하시는데요. 폴리우레탄 금형에 옛스러운 모양의 자수들을 일일히 이어 붙여 만든다고 합니다. 금형 외에 마네킹, 옷, 심지어 자동차에 까지 자수를 이어 붙여 작업하고 계십니다. 주로 재활용된 재료를 선호 하신다고 하네요.

작품들을 보면 하나의 조각에 여러 자수 조각들이 보이는데요. 그래서 작품마다 여러가지 주제의 자수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화려하지만 옛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녀는 옛날 중세시대 미술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자수에서도 그 시대에 풍경이나 박제, 미술품들이 많이 등장 합니다.

위에 사진은 조각이 아니라 그녀의 가족 사진으로 모두 그녀가 만든 작품을 입고 있습니다. 맨 아래가 디자이너인 모렐 이고 바로 위는 그녀의 남편, 양쪽에는 세 아들 이라고 합니다. 특히 모렐의 남편인 Aaron Levin 씨는 아내의 예술감독 역활을 하면서 그녀의 활동을 돕고 있다고 하네요. 그녀의 거만한 모습과 근엄한 남자들의 표정 그리고 화려한 모렐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어딘가 익살스러워 보입니다. 가족들 모두 조금씩 괴짜 일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재미와 즐거움은 그녀의 작품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합니다.

어떤면에서는 옛날에 우리 어머님들이 자투리천으로 조각보를 만드셨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조각보 와는 다르게 그녀의 작품들은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