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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녹아내린 의자 - Philipp Aduatz


Philipp Aduatz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 입니다. 그는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가구들을 디자인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의자도 그의 독특한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가구 입니다.

그는 물체가 고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이런 의자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체가 변하는 과정 중에서도 고체가 액체로 변해가는 중간단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액체상태의 금속을 의자에 쏟아부은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에 걸맞게 이 작품의 이름은 "Melt Chair" 입니다.

Philipp Aduatz는 이 의자를 만들기 위해 고체의 녹는과정과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폴리스티렌 재질을 CNC로 가공하여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최종단계에서는 유리섬유 강화 폴리머라는 복합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표면에는 금속느낌을 내기 위해 거울처럼 보이는 특수코팅을 하였으며 스크래치 방지와 표면의 노화를 막기위한 코팅도 되어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만들어낸 작품이 아니라 사용성과 내구성 등을 꼼꼼하게 신경써서 만든 작품이네요.

밑에 그가 만든 다른 작품들과 작업과정도 소개합니다.


Melt Chair의 3D 모델링과 CNC로 가공한 프로토타입



"Flower Chair"

첫 스케치

CNC 가공으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을 통한 연구

실제로 만들어진 제품의 소재인 탄소섬유



"Spoon Chair"

작품의 영감을 준 의자와 나뭇잎

제품 스케치


3D 모델링 제작

CNC 가공

첫 프로토타입 제작

제품설계를 위한 삼차원 입체스캔


좌석의 편안함이 확인된 마지막 프로토타입

연구결과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가 소재로 선택됨



"Dormeuse"

문화연구 - 벽화에 그려진 의자에서 영감을 얻은듯.


스케치


비엔나 박물관에서의 연구 - 비엔나 박물관에 전시중인 유물에서도 영감을 얻었나보네요.

찰흙으로 만든 첫번째 프로토타입

찰흙으로 만든 프로토타입을 입체스캔

폴리스티렌 소재의 프로토타입 제작

유리섬유를 적층하기 위한 기본뼈대 제작


적층과정- 얇은 유리섬유를 여러겹 적층합니다.


뼈대를 제거한 후 수작업으로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고 구멍을 뚫습니다.


최종 프로토타입 제작 - 아직 완성되지 않았나 봅니다.

최종프로토타입을 입체스캔

입체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최종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