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아직도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는 물을 깨끗하게 걸러줄 정수기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정수기라는 아이디어는 이미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들은 현실성이 부족한것이 대부분 입니다. 아이디어는 좋지만 구현하기 힘들거나 물을 정수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도 하고 어떤것은 그냥 아이디어일뿐 현실로 만들기에는 부족한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Gabriele Diamanti가 만든 이 정수기는 특별합니다. 마치 가마솥처럼 보이는 이 물건은 구조가 단순하고 물을 정수하는데 특별한 에너지나 소모성 부품이 필요없어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이전해 손쉽게 자체생산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 정수기의 원리는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증류해서 깨끗한 물만 남기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아침에 물을 넣어두면 저녁에는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정수기는 이전에도 있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수기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고 하루에 생산하는 물의 용량이 최대 5리터로 같은 방식의 다른 정수기에 비해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수기의 이름은 'Eliodomestico' 라고 하는데요. 이 정수기는 그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럽에서 열리는 생활 디자인 공모전인 프리 에밀 에르메스에서 최종 12작품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정수기는 세상을 바꾸는 현실적이고 유용한 아이디어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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