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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경쟁사의 로고를 바꿔버린 디자이너 - Stefan Asafti


로고는 기업이나 브랜드를 표현하는 강력한 하나의 상징 입니다. 기업들은 이 로고를 홍보하기 위해 수십, 수백억을 쓰는걸 아까워 하지 않지요. 더군다나 경쟁할 만한 라이벌 회사가 존재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심지어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회사의 제품을 최고라고 생각하고 타사 브랜드의 제품을 깎아내려 분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이기적인 문화를 바꿀수는 없더라도 한번쯤 서로를 돌아보게 하는 예술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루미니아의 디자이너가 만든 "Brandversations" 라는 작품으로 작게보면 유명한 브랜드의 평범한 상표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상표들은 경쟁사의 로고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버세이션은 기업의 로고로 상징되는 Brand와 대화를 뜻하는 Conversation을 합쳐서 만든 말이라고 하네요.

코카콜라와 펩시, 맥도날드와 버거킹,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 니콘과 캐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같은 거대한 경쟁사들은 그 유명세 만큼이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지요. 그래서 가끔 인터넷에서는 경쟁회사의 팬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볼 때가 왕왕 있습니다. 하지만 Stefan Asafti의작품속에서 만큼은 회사가 서로 합병이라도 한듯한 모습입니다. 경쟁사의 슬로건을 바꿔서 적어놓기도 했네요. 라이벌 브랜드 팬들간의 분쟁도 이렇게 유쾌하게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