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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왜곡된 사진 - Ralf Brueck


사진은 촬영할 당시의 빛을 순간적으로 담은 것 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눈에 보이는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지요. 하지만 합성기술의 발달로 이제 사진도 그대로 믿을만한 것이 못됩니다. 대신 이런 합성기술은 표현의 한계를 넓혀줌으로써 좀 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독일의 Ralf Brueck씨도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왜곡하여 표현하는 포토그래퍼 입니다. 그의 사진을 보면 연출되지 않아 보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한켠에는 비현실적인 형상이 보이는데요. 알록달록한 빛내림 같아 보이는것도 있고 ufo처럼 보이는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물체가 순간이동하거나 사람이 어디론가 워프하는듯한 모습도 보이네요. 이렇게 사진의 일부만 합성한 것이 마치 평범한 현실에서 저런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는 사진이 원래 표시되는 장면을 넘어 보다 그림처럼 변하는 시점이 자신의 사진에 포인트라고 말합니다.

컴퓨터에 오류가 나면 가끔 이것과 비슷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작가도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