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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독특한 방법으로 찍은 파노라마 - Maureen Fischinger


파노라마사진 이라고 하면 보통 넓은 풍경을 담기위해 양옆으로 여러사진을 찍어서 하나로 합성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독일 뒤셀도르프의 사진작가 Maureen Fischinger은 그녀의 역발상을 통해 독특한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파노라마 사진중에서는 양옆으로 찍은 사진외에도 이렇게 여러면에서 촬영한 사진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파노라마라면 사진이 왜곡되는걸 피하기 위해 아주 멀리있는 피사체를 찍거나 노출을 고정하고 완벽히 합성해 마치 처음부터 하나의 사진인것 처럼 만드는게 보통이죠.

그런 보통의 파노라마 사진과는 다르게 그녀는 한곳에 서서 자신의 시선으로 보이는 장면을 수백장찍어 반투명하게 합성했습니다. 그래서 군데군데 뚫린공간도 있고 겹치는 부분은 진하고 겹치지 않는 부분은 연해보이며 풍경이 엄청나게 왜곡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시간차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조각나 보이기도 하는데요. 보통 사진이라고 하면 시간이 멈춘듯한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녀의 사진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 까지 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척 신비로워 보이는 풍경이 되었네요. 언뜻 보면 사진이 아니라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찍은 사진을 panographics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그녀는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