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으로 접힌 드레스, 헝클어진 머리, 천 아래 감추어진 무표정한 얼굴. 이 작품의 이름은 숨겨진 발레리나 (Concealed Ballerina) 입니다.
발레리나는 무대 위에서 항상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만을 보여주는데요. 이 작품은 그 이면에 숨겨진 발레리나의 어두운면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발레리나 일수록 혹독한 연습으로 발이 기형적으로 변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이 작품을 만든 디자이너는 한국인으로 서울대학교와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 디자인 전문 학교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하신 최아영씨 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그녀의 첫 개인 컬렉션이라고 하네요. 영감을 준 예술가는 크리스토, 잔느 클로드 부부로 거대한 건물이나 공공시설 전체를 포장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발레리나 라는 이름 너머에 있는 한 인간의 고독이 느껴지는 듯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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