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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ART

완벽한 은신처 - Artur Nesterenko Alexandrovich



사람들은 가끔씩 갑갑한 현실을 벗어나 어디론가 쉴 곳을 찾아 떠나고 싶어 합니다. 로스엔젤레스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Artur Nesterenko Alexandrovich가 만든 컨셉 THE SANCTUARY는 그런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곤충의 번데기를 닮은 이 곳은 오세아니아 동쪽 바다에 있는 폴리네시아섬의 한 절벽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The Santuary의 독특한 모습은 벤얀 이라는 이름의 나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벤얀 나무는 땅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나와 서로 뒤엉켜서 자라나는 거대한 나무 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완벽한 은신처를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 곳으로 통하는 길은 아무데도 없으며 이 곳에 오려면 오직 절벽을 기어오르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하네요. 총 3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방을 이동 할때에도 사다리나 절벽을 올라타야 하며 식수는 건물이 마치 식물 처럼 빗물을 흡수하여 밑에 있는 탱크게 저장된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는 3D 저작물 경연대회인 T-Splines organic modeling contest 에 출품된 가상의 작품인데요. 실제로 이런 곳이 있다면 은신처를 찾는 현대인이나 수도자 혹은 도망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될것 같습니다.